이상한 부업 일기 - 나는 얼마나 고객을 알고 있을까
어느날 문득 천재적인 생각이 떠올랐다.
‘벚꽃철에 석촌호수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돈 받고 찍으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회사엔 는 그라운드 룰이 있다.
예시로 ‘비오는 날에 킥보드 이용이 줄어든다’는 팩트, ‘킥보드에 우산을 달면 이용률이 올라갈 것이다’는 가설이다.
이 룰에 따라 내 발상을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팩트 인생네컷과 같은 사진 촬영, 즉석 출력 서비스가 인기가 많다. 인생네컷에는 지역, 계절별로 특별한 프레임, 예를 들어 벚꽃 프레임 같은 것이 한정판으로 존재한다. 가설 요즘 사람들은 디지털 사진을 찍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실물 사진을 갖고 싶어 한다. 사실 인생네컷 같은 실물 사진을 벚꽃과 함께 찍고싶지만, 그러기 힘들어서 벚꽃 프레임 같은 걸로 대리만족 하고있다. 이 아이디어를 회사 사람들에게 얘기했을 때, 소수의 몇명은 돈이 되겠다 동의하고 몇명은 반대했다.
제일 긍정적인 의견이 한 10만원 벌 것 같다 였고, 제일 비관적인 의견은 만원이나…